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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마천의 사기란?저자: 사마천(司馬遷, BC 145?~86?) 형식: 기전체(紀傳體) 역사서 분량: 총 130권, 약 52만 자 기록 범위: 황제(전설 시대)부터 한 무제 시대까지 별칭: 정식 명칭은 『태사공서(太史公書)』, 후대에 '사기(史記)'라 불림 2. 사마천, 그는 누구인가?사마천은 천문학자이자 역사가였던 사마담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유학과 역법을 배웠습니다. 한 무제 치하에서 태사령(太史令, 궁중 역사 기록관)을 맡게 되었고, 『사기』 집필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이릉 사건으로 인해 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생식기 제거형)을 받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집필을 계속합니다. 그는 '사람은 언젠가는 죽지만, 그 뜻을 남기는 자는 불멸하다'는 믿음으로 굴욕을 이겨내고 『사기』를 완성합니다.사마천..

사마천의 삶에서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사기』 집필의 결정적 전환점이 된 사건이 바로 "이릉 사건(李陵事件)"입니다. 이 사건은 사마천이 궁형(宮刑, 거세형)을 당한 이유이자, 그가 끝까지 『사기』를 완성하게 된 강력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1. 이릉 사건이란?1) 배경기원전 99년, 한나라 무제(漢武帝)는 북방의 흉노를 정벌하기 위해 장수 이릉(李陵)을 보냅니다. 이릉은 병력 5천 명을 이끌고 흉노의 중심부까지 진격하지만, 병력 부족과 보급 실패로 인해 결국 포위되어 흉노에 항복하게 됩니다. 2) 한무제의 분노이릉이 항복하자, 무제는 그가 나라를 배반했다고 크게 분노하며 이릉의 일가족을 처형합니다. 그러자 조정 신하들 모두 이릉을 비난하며 무제의 심기를 맞추는 분위기였죠. 3) 사마천의 발언하지만 사마천은..